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누적매출 1500억 돌파

입력 2017-12-25 19:20   수정 2017-12-26 05:51

[ 이수빈 기자 ] 이마트에 가면 ‘국산의 힘’이라는 라벨이 붙은 신선식품을 볼 수 있다. 이마트가 발굴한 국산 채소와 수산물, 고기에 국산의 힘이라는 라벨을 붙였다. 국내 신선식품 발굴을 위해 이마트는 2015년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마트는 25일 국산의 힘 프로젝트 상품 누적 매출이 이달 15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올해 700억원어치 판매됐다. 첫해 42개 품목으로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올해 100개 상품을 넘어섰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품질 좋은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판매하는 이마트의 상생활동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에 외국산 신선식품 비중이 계속 늘고 있어 국산 식품을 육성하기 위해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품목이 홍합이다. 살이 크고 값싼 뉴질랜드산 홍합이 밀고 들어와 국산 홍합은 한때 설자리를 잃었다. 이마트는 국산 홍합 양식업자들을 찾아내 상품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컨설팅했다. 미역국 냉동홍합 등 가공식품도 개발해 판로를 확대했다. 국산의 힘 프로젝트 홍합은 출시 첫해인 2015년 매출 8억6000만원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이 30억4000만원으로 뛰었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 홈페이지를 온라인몰로 바꿔 소비자가 직접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소셜크라우드펀딩처럼 국내 농가를 소비자가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국산의 힘 응원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토종 먹거리를 육성하는 것이 토종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판단했다”며 “국산의 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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